대만의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集邦科技)는 올 3분기 세계의 DRAM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3.6% 증가한 260억 1700만 달러(약 3조 9600억 엔)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상위 6사 중 한국, 미국 기업 총 3사가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대만 3사는 모두 매출액이 줄었다.
대만 기업들의 매출액은 4~6위를 차지했다. 4위 난야 테크놀로지(南亜科技)는 전 분기 대비 17.9% 감소한 2억 5200만 달러. 소비자용 판매 추세가 약화됐으며, DDR4형을 두고 벌인 중국 기업과의 경쟁으로 출하량이 20% 이상 감소됐다. 점유율은 전 분기의 1.3%에서 1.0%로 축소됐다.
5위 윈본드일렉트로닉스(華邦電子)의 매출액은 8.6% 감소한 1억 5400만 달러. 소비자용 수요가 부진했다. 점유율은 전 분기의 0.7%에서 0.6%로 축소됐다.
6위 PSMC(力晶積成電子製造)의 매출액은 27.6% 감소한 1800만 달러. 다만 수탁제조분을 포함한 매출액은 18% 증가했다. 고객들의 재고보충 수요지속에 혜택을 받았다. 점유율은 전 분기와 같은 0.1%.
매출액 1~3위는 ◇삼성전자: 9.0% 증가한 107억 달러(점유율 41.1%) ◇SK하이닉스: 13.1% 증가한 89억 4500만 달러(점유율 34.4%)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28.3% 증가한 57억 7400만 달러(점유율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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