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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옷은 두고 가볍게'...항공사 겨울맞이 코트룸 서비스 시작

박연수 기자 2024-11-27 11:14:48
대한항공 다음달 1일부터 시작 이스타항공 27일부터 시작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 [사진=대한항공]
[이코노믹데일리] 겨울철을 맞아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공항에서 출국 전 외투를 보관해 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 서비스는 겨울철 따뜻한 국가로 여행하는 승객의 쾌적한 여행을 위해 공항에서 두꺼운 외투를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승객의 겨울 외투를 최대 5일간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코트룸 서비스는 지난 2005년부터 겨울철마다 시행해 온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통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승객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간(접수일 포함)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이후에는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추가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1일 350마일)로 결제할 수도 있다. 

이스타항공도 27일 겨울철 여행객 편의를 위해 코트룸 서비스와 함께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짐·의류 보관 전문업체 ‘짐제로’와 제휴를 맺어 2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이스타항공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금액은 정상가 9000원 대비 2000원 할인 혜택이 적용돼 5일 보관 기준 외투 1벌 당 7000원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짐제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위치한 짐제로 보관소 직원에게 탑승권 제시와 함께 외투를 맡기고 찾으면 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겨울철 해외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시도록 코트룸 제휴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이스타항공 탑승객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하실 수 있으니 특히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때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