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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밝힌다…'2024 결산·2025 전망' 세미나 개최

선재관 기자 2024-11-26 14:16:16
AI·IP·ESG 등 8대 키워드로 내년도 산업 변화 분석…전문가 토론도 진행 K콘텐츠 지원 플랫폼 통합…산업 전주기 서비스 '원스톱' 구현 46개 지원 서비스 채널 일원화…2027년 완공 목표로 본격 개발   K콘텐츠 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하는 세미나 개최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 포스터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내달 3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콘텐츠산업 2024 결산·2025 전망’ 세미나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올해 콘텐츠산업의 주요 이슈를 정리하고 내년도 산업 변화를 예측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부에서는 송진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이 AI, 플랫폼, 지식재산(IP), ESG 등 다양한 트렌드를 데이터로 분석해 발표한다. 이어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넥스트 K: 그 이상의 K’를 주제로 2025년 콘텐츠산업의 8대 핵심 키워드를 발표한다. 여기에는 글로벌 진출 전략, 이용자 선호 콘텐츠의 변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대중문화평론가 장덕현 씨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패널과 함께 콘텐츠 소비자 취향 변화와 산업 전망을 논의한다. 음악평론가 김도헌 씨, 넷마블 사업본부장 문준기 씨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성과 창작 환경의 미래를 탐구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콘진원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세미나 영상은 12월 13일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콘진원은 최근 콘텐츠 산업 전주기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K콘텐츠 통합지원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46개로 분산된 지원 서비스 채널을 하나로 묶는 사업으로 예산 규모는 약 232억8600만 원이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콘텐츠 제작, 교육, 유통, 해외진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일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회원가입 절차의 단순화와 행정 서류 제출 절차의 원스톱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콘진원 관계자는 “지난해 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 중 마케팅과 유통처 확보의 어려움이 47.2%를 차지했다”며 “통합지원플랫폼이 기업의 효율적인 지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후화된 하드웨어를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의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스템 안정성과 전략적 사업 계획 수립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 이 플랫폼은 2026년 1차년도 개발을 거쳐 AI를 활용한 업무지원 서비스와 클라우드 환경 도입으로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콘진원은 내년부터 분산된 데이터를 취합하고 플랫폼 개발의 초기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통합서비스 구축은 2026년부터 본격화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거점 관리 체계도 동시에 추진된다.  

콘진원 측은 “K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 중”이라며 “이번 플랫폼 구축이 제작부터 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 전주기 지원을 체계적으로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