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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광복절 연휴 '택배 쉬어요'…쿠팡은 '정상 배송'

김아령 기자 2025-08-15 17:12:12
14일 서울의 한 택배 터미널에 배송 차량이 주차됐다. [사진=연합뉴스DB] 

[이코노믹데일리] 택배업계가 광복절(8월15일)을 전후로 ‘택배 쉬는 날’을 이어가는 가운데, 쿠팡은 물류 노동자 파업에도 불구하고 로켓배송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15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한진·로젠·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등은 이날 배송을 하지 않는다.
 
앞서 정부와 택배업계는 2020년 택배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요 택배사들은 매년 14일과 15일 배송을 중단해 왔다.

다만 올해는 CJ대한통운과 한진이 주7일 배송을 도입했고, 광복절이 금요일로 주말까지 연휴가 되면서 업체별로 배송 중단일의 차이가 있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은 14일과 15일 이틀간 배송을 하지 않는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로젠택배는 이날부터 일요일인 17일까지 사흘간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월요일이 정기 휴일인 우체국 소포의 경우 14∼18일에 배송을 멈춘다.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컬리 샛별배송 등은 택배사가 하는 것이 아니어서 별도의 휴무가 없다. 
 
특히 쿠팡의 경우 백업 기사 시스템을 바탕으로 언제든 자유로운 휴무가 가능하다며 ‘택배 쉬는 날’을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편 쿠팡 물류 노동자로 구성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지난 1일에 이어 이날 연차·보건휴가·특근 거부 등의 방식으로 2차 파업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 쿠팡 본사 앞에서 연 파업결의대회를 열고 폭염시 2시간 이내 20분 휴게 시간 즉각 보장, 현장 에어컨·휴게공간 즉각 확충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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