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루무치=신화통신) 중국 신장(新疆) 자유무역시험구가 지난 1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열린 신장(新疆) 자유무역시험구 설립 1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개혁 시범 과제는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84개의 프로젝트가 단계적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전체 임무의 62.2%를 차지한다.
중국 서북 변경 지역 최초의 자유무역시험구인 신장(新疆) 자유무역시험구는 지난해 11월 1일 설립 이래 자율적인 개혁의 길을 모색해왔다. 이를 통해 ▷정부 직능 전환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대외무역의 혁신 및 투융자의 편리화 촉진 ▷물류 허브와 통상구 통관 효율성 제고 등을 실현했다.
리쉬안(李軒)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상무청 부청장은 브리핑에서 올 1~10월 중국 신장(新疆) 자유무역시험구 수출입 총액은 1천456억9천600만 위안(약 27조9천736억원)으로 현지 수출입액의 40.1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90개의 신규 외자기업을 포함해 총 외자기업 수는 206개에 달하며 이는 자유무역시범구 설립 초기보다 77.5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자유무역시범구 내 각 지역의 향후 발전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우루무치 지역은 선진 제조업, 방직·의류, 바이오 의약, 신에너지·신소재, 디지털 경제, 현대 물류, 관광·컨벤션 등 산업을 중심으로 융합·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카스(喀什) 지역은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등 시장과 연계된 상품 가공 집산기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훠얼궈쓰(霍尔果斯) 지역은 통상구를 중심으로 크로스보더 경제·무역 투자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