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행하 작가, 2024 경기 반려식물 축제 정원작품 대상 수상

박명섭 기자 2024-11-18 12:46:02
반려식물 축제, 작가의 뜨거운 열정과 감동적인 메시지 전달 다채로운 허브 향 가득한 작품, 인생의 의미 되새기는 꽃·열매 전시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 개최된 2024 경기 반려식물 축제에서 한행하 작가(우)가 대상을 수상한 후 박민근 (사)한국치유농업협회 회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2024 경기 반려식물 축제에서 행사장 입구를 장식한 한행하 작가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 개최된 2024 경기 반려식물 축제에서 한행하 작가는 ‘허브를 나의 가슴으로 품다’와 ‘잎과 꽃과 열매’라는 두 개의 반려식물 정원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허브를 나의 가슴으로 품다는 ‘나만의 허브와 함께 나만의 향기를 즐기고 느끼고, 기를 수 있다는 행복함과, 허브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멋스럽게 꾸며진 허브의 모습과 치유와 힐링을 선사하는 향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꽃과 열매를 통해 인생의 일대기를 표현한 잎과 꽃과 열매는 식물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시들어가는 모습이 인간의 삶과 닮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화려한 꽃과 열매 이면에 숨겨진 인생의 고난과 슬픔,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관람객들과 공감한다는 취지로 꾸며진 작품이다.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 개최된 2024 경기 반려식물 축제에서 한행하 작가가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한행하 작가는 "반려식물 축제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며,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 반려식물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식물의 일대기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행하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증장애인들이 함께 준비한 이번 작품은 ESG경영과 탄소중립을 위해 전시에 사용한 모든 소재와 제품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했다.

한행하 작가는 용인 소재의 조경회사 ㈜그린이엔지 대표이사와 꽃사랑영농조합법인 이사로 재직 중이며, 중증장애인들의 자립과 취업활동 적응을 위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17일 개막해 18일까지 진행되는 2024 경기 반려식물 축제에는 반려식물 나눔행사를 비롯해 반려식물 체험행사와 공연, 페이스페인팅, 삐에로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한행하 작가의 ‘잎과 꽃과 열매’ [사진=박명섭 기자]
한행하 작가의 ‘허브를 나의 가슴으로 품다’ [사진=박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