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은 UAE 국영철도회사 ‘에티하드 레일’의 셰이크 디얍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의장,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양국 철도 분야 기술 및 정보를 공유했다.
양측은 UAE 원전 사업 등으로 쌓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철도 외 인프라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UAE 측의 초청으로 지난 8∼10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철도 분야 국제 콘퍼런스 ‘글로벌 레일 2024’에 참가해 국내 철도 기술력을 홍보했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현대건설,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기업이 함께 ‘K-한국관’을 운영했다.
이튿날인 10일 수주지원단은 모로코로 이동해 한국형 철도차량의 수출 지원 활동을 했다.
아프리카 유일 고속철도 보유국인 모로코는 스페인·포르투갈과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안정적인 승객 수송을 위해 5조원 규모의 고속철·전동차 구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1일 백 차관은 모하메드 압델잘릴 교통물류부 장관, 모하메드 라비 클리 철도청장 등 모로코 정부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양국 철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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