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가 후원한 '세계 최대 한글벽화', 뉴욕 맨해튼에 걸렸다

유환 기자 2024-10-07 16:03:09
너비 8m, 높이 22m 사전 캠페인 지원 슬로건 담아내기도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서 너비 8m, 높이 22m 규모 세계 최대 '한글벽화'가 25일(현지시간) 대중에게 공개됐다.[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지원한 너비 8m, 높이 22m의 세계 최대 한글벽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서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한글벽은 강익중 작가와 뉴욕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LG전자가 지원했다. 한글벽 글귀는 LG전자가 진행한 '내가 알게 된 것' 캠페인에서 모인 작품 중 1000점을 모아 활용했으며, 한글벽엔 한글 약 2만자가 새겨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인원은 약 820만명에 달했다. LG전자는 캠페인 홈페이지 제작을 비롯해 외국인을 위한 한글 입력기와 작품 생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LG전자는 한글벽 작품에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하면 삶은 좋아질 거야"라는 글귀를 내걸어 LG전자의 슬로건인 '좋은 삶(Life’s Good)'을 우회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한글벽 외에도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미술 행사 '프리즈 서울 2024'에서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해 자사 TV로 고(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 해 선보이는 등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