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영향력 있는 저널 부족, 낮은 수준의 집약화∙시장화∙자주화 등의 문제에 대응해 지난 2019년부터 실시된 '중국 과학기술 저널 우수 행동 계획'이 2기 프로젝트(2024~2028년)에 돌입한다.
중국 과학기술협회, 교육부, 과학기술부, 재정부, 국가신문출판서, 중국과학원, 중국공정원이 최근 공동 발표한 통지에 따르면 2기 프로젝트는 과학기술 저널의 클러스터, 플랫폼, 인재, 정책, 메커니즘 등 전 요소 체계 구축 및 학문 분야 레이아웃 등에 포커스를 맞춰 3개 방면의 임무를 중점 배치했다.
먼저 지원 대상 저널 수를 적절히 확대한다. 예산 규모의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단일 저널 지원 금액을 축소하고 지원 저널 수량을 늘려 수준 높은 논문이 등재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경비 지원 대상 영문 간행물 수량은 150종에서 200종으로, 중문 간행물은 100종에서 200종으로 늘린다.
또 클러스터 발전 및 플랫폼 건설을 추진한다. 국제 경험을 충분히 참고하고 규모화된 발간 기관을 클러스터(그룹)화 시범 단위로 엄선∙지원해 간행물 품질을 향상시키고 규모를 확대해 출판 플랫폼을 키운다. 해외 출판 간행물의 중국 복귀와 과학기술 문헌 소장 현지화를 뒷받침해 학술지 출판 주도권, 학술 평가 발언권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인재 양성 체계를 완비한다. 편집장, 편집위원, 편집인, 원고 심사인, 청년 과학연구원 겸 학술 편집인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해 인재 연수 지원, 출판 특별 연수 등을 시행한다. 아울러 청년 인재의 창업 활력을 자극하고 높은 자질의 복합 능력을 갖춘 국제화된 출간 인재풀을 구축한다.
'과학기술 저널 우수 행동 계획' 1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5년간 중국의 수준 높은 저널 발간 수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154종의 저널이 국제 분야 상위 25%에 랭크됐으며 '세포 연구 저널(Cell Research)' 등 저널 4종은 세계 100대 저널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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