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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하나로 Fn조선해운 상장지수펀드 3개월 수익률 1위

김광미 기자 2024-08-06 09:33:19
3개월 수익률 27%…조선사 어닝서프라이즈 영향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NH-아문디자산운용 본사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이코노믹데일리] NH-아문디자산운용이 HANARO(하나로) Fn조선해운 상장지수펀드(ETF)가 3개월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하나로 Fn조선해운 ETF의 3개월 수익률은 26.91%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주간수익률은 7.71%, 1개월 수익률은 13.20%로 집계됐다.

하나로 Fn조선해운 ETF는 FnGuide 조선해운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에는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MM 등 포함돼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주요 조선사들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자 해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한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환경 정책 속도 조절을 내걸면서 LNG 등 선박 추가 수주가 관측되고, 후판 공급가가 소폭 인하되면서 조선사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기대감도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 투자본부장은 "해당 상품은 조선 뿐만 아니라 주요 해운주도 같이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대내외적인 환경이 조선해운 업계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