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비철금속 생산이 올 상반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열린 올 상반기 비철금속 공업경제 운용 상황 브리핑에 따르면 올 상반기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비철금속 기업의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그중 광산채굴 기업과 제련가공 기업의 공업 부가가치는 각각 9.1%, 11.1%씩 늘었다.
올 상반기 중국의 10대 비철금속 생산량은 3천900만2천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비철금속 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23.5% 확대됐다. 비철금속 수출입 무역 총액은 1천875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다.
천쉐썬(陳學森) 중국비철금속공업협회 부회장은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및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등 내수 확대 지원 정책이 비철금속 소비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신3종' 산업의 빠른 발전 및 고속철도·항공우주 등 첨단 제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전자정보 등 신흥산업 발전도 비철금속 수요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