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안후이(安徽)성 츠저우(池州)시에 위치한 안후이펑신(豐芯)반도체회사 생산 작업장에선 자동화 생산라인이 질서정연하게 가동되고 직원들은 반도체 패키징 생산라인에서 기계 설비를 능숙하게 조작하고 있다.
"2023년 3월 계약 후 2024년 1월부터 정식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물량이 생산되면 연간 매출액이 2억 위안(약 3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린훙잉(林鴻瀅) 펑신 사장은 츠저우에 미들·하이엔드 반도체 패키지(파이널) 테스트 일원화 서비스 대행 공장을 설립해 5G∙사물인터넷(IoT)∙신에너지차∙인공지능(AI) 등 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후이펑신은 츠저우시의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과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육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민원 처리 기한 평균 1.61일(업무일 기준), 증명서 제출 면제∙허가증 지참 면제∙비대면 처리∙정책 심사 면제 등 편의 조치 확대...최근 수년간 츠저우시는 기업의 고충을 듣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경제 고품질 발전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업 생존의 토양인 비즈니스 환경이 좋아질수록 기업 발전에 활력이 돈다.
"하루에 허가증 2개를 신청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편리합니다!" 츠저우시 구이츠(貴池)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우(武)씨는 도로운수경영허가증과 도로운수증명서를 동시에 신청했다.
츠저우시의 부동산 등기, 창업, 납세 서비스 분야 세부 사항, 비용 등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신청 면제, 바로 혜택' 정책 덕분에 기업 지원 자금 수령이 빨라졌다.
"전에는 보조∙장려금을 받으려면 많은 서류를 작성해야 하고 여러 부서를 돌며 도장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찾아갈 필요 없이 바로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 보조∙장려금 5만 위안(950만원)을 바로 수령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칭양(靑陽)경제기술개발구에 입주한 안후이진허(金合)테크회사 책임자인 황잔(黃戰)은 "덕분에 기업의 연구개발∙생산∙경영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츠저우시는 '신청 면제, 바로 혜택' 정책을 통해 약 700개 기업에 4천600만 위안(87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29.2%씩 확대된 수치다.
이뿐만 아니라 전력 분야 프로젝트 건설, 토지 이전 등도 플랫폼 상호 연결이 실현됐다.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은 그 지역의 '소프트 파워'를 보여준다. 이에 양둥팅(楊洞庭) 츠저우시 정부판공실 부주임은 츠저우시가 앞으로도 '서비스'의 품질과 효율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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