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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對中 두리안 수출에 박차

Jakarta Bureau - Fifi,Hayati,Sahlan Kurniawan 2024-07-24 11:44:14
지난해 3월 5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지역에서 농부가 수확한 두리안을 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자카르타=신화통신)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부 술라웨시주를 기반으로 대(對)중 두리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는 이 기회를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중부 술라웨시주는 대중 두리안 수출 시장에 참여해야 합니다." 루디 마스트라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 주지사는 지난 22일 자카르타에서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회의를 마친 후 이렇게 말했다.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이 지역에는 약 3만㏊ 규모의 두리안 농장이 있다. 농장에는 300만 그루 이상의 두리안 나무가 심어져 있어 마스트라 주지사는 대중 두리안 수출을 주도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따르면 중부 술라웨시주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두리안의 가치는 약 6천억 루피아(약 513억6천만원)에 이른다.

마스트라 주지사는 이 지역에 적절한 항만 시설이 있고 중국으로의 직접 수출을 위한 장비가 잘 갖추어져 있다며 운송 기간은 7~9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중 두리안 수출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현지 농민의 복지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