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온 이석희, "미래 성장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 아끼지 않겠다"

유환 기자 2024-07-23 11:09:54
서울대서 CEO 특강 연사로 나서 스탠포드서 박사 마친 공학도 경영자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
22일 이석희 SK온 대표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CEO 특강에 나선 모습[사진=SK온]
[이코노믹데일리]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배터리셀 제조사 SK온이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SK온 최고경영자(CEO)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나선 이석희 SK온 대표는 공학도 후배들과 소통하며 인적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강엔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을 비롯해 석·박사 과정생 등 학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공학도 출신 경영자로서 사업적 성과를 낸 소감에 대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여러분도 세상의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88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재료공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에 대한 질문엔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 온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이날 CEO 특강에 앞서 서울대 재학생과 1대1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SK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국내 유수 대학과 배터리 계약학과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