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에이블씨엔씨 미샤, 中 '618 쇼핑' 축제 매출 51% 증가

김아령 기자 2024-07-15 09:18:53
미샤 'M퍼펙트 커버 비비크림' 라인 판매량 전년比 21%↑ 현지 온라인 채널 확대·왕홍 마케팅 강화 주효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중국 618 쇼핑 축제 기간 동안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났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이코노믹데일리]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중국 618 쇼핑 축제서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15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미샤 ‘M퍼펙트 커버 비비크림’ 라인의 판매량이 전년비 21% 늘었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홍(紅)비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품목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기존 비비크림의 단점으로 꼽히던 잿빛 컬러를 보완해 2030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 내 재구매 수 상위 2위까지 달성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의 이번 흥행 배경으로 유명 왕홍(인플루언서)과의 협업이 주효했다고 봤다.
 
미샤는 618 기간 중국 라이브 커머스 기반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400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 ‘우도령’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준비했던 초도 물량이 모두 완판되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콰이쇼우는 중국 내 유명 왕홍이 대거 가입된 중국 인기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중국을 여전히 중요한 글로벌 시장 중 하나로 보고 온라인 채널 확대와 유명 왕홍과의 협업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임준원 에이블씨엔씨 미샤 중국 법인장은 “이번 618 쇼핑 축제 성과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미샤의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의 최신 트렌드를 면밀히 살피며 현지화된 마케팅을 통해 추가 성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