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K-팝 응원문화의 상징인 응원봉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사용된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응원봉이 도입되면서 응원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팀코리아 응원봉'을 대한체육회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대한체육회와 체결한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이다.
하이브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응원봉 5000여개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응원 콘텐츠 협업 파리 현지 '코리아하우스' 내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콘텐츠 제공 팀코리아 공식 머치 제작 등이 이에 포함된다.
'팀코리아 응원봉'은 일반용과 선수용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올림픽 성화봉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이 응원봉은 손잡이 상단 투명 케이스 안에 팀코리아 로고를 배치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발광부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영감을 얻어 원형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중앙에서 빛이 퍼져나가는 시각적 효과를 구현했다.
하이브는 대한민국 선수단용 응원봉 500개와 파리 시내 코리아하우스에 기본형 응원봉 약 4500개를 제공한다. 코리아하우스에서는 응원봉을 활용한 단체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7월 27일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수백 명의 참석자들이 응원봉을 들고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게 된다.
하이브는 응원봉 연출 기술도 지원한다. 중앙 제어로 송신되는 신호를 받아 응원봉이 일사분란하게 발광하도록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올림픽 응원현장을 K-팝 콘서트 관객석처럼 화려하고 통일된 응원 분위기로 연출할 계획이다.
하이브 소속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승관·도겸·호시)도 팀코리아 응원에 동참한다. 부석순은 '파이팅 해야지'를 활용한 '팀코리아 응원 챌린지'의 첫 주자로 나서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 내 '한류 홍보관'에서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와 자체 예능 콘텐츠 등이 상영된다. 또한 방탄소년단 진의 캐릭터 '우떠'를 활용한 인증사진 이벤트도 진행되어 K-콘텐츠 홍보의 장으로 활용된다.
하이브 관계자는 "K-팝에서 시작한 응원봉을 국제 스포츠 무대에까지 확산하며 새로운 응원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빛으로 많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응원봉의 가치는 한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올림픽 응원 문화와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팀코리아 응원봉'의 도입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K-팝 스타일의 새로운 응원문화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인들이 하나 되어 응원하는 올림픽의 정신과 K-팝 응원문화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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