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일찍 휴가를 떠나는 이른바 ‘얼리 휴가족’의 영향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달 바캉스룩과 여행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여성 캐주얼 브랜드 보브가 이달 강원 양양의 서핑 카페 ‘칠드라이브인’과 협업해 출시한 여름 컬렉션이 2주 만에 절반 이상이 재생산에 들어가는 등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델라라나가 지난달 출시한 여름 리조트 컬렉션도 판매율 50%를 돌파했다. 일부 제품은 조기 품절돼 재주문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이탈리아산 린넨, 실크,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여름 니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용품 매출도 급상승했다.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에 따르면 5~6월 캐리어, 기내용 가방 등 여행용 가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9%, 수영복 매출은 35% 증가했다. 카메라 카테고리 매출도 같은 기간 41%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담당자는 “얼리 바캉스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였던 7~8월 대신 6월이 새로운 여행 대목으로 떠올랐다”며 “관련 용품 수요도 크게 늘어난 만큼 트렌드에 맞춘 제품과 다양한 기획전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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