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오션, 캐나다 3개 업체와 잠수함사업 협력 강화

임효진 기자 2024-05-31 17:54:03
캐나다 방산 전시회 'CANSEC'서 파트너십 구축 "현지 업체들과 네트워크 확장하는 발판될 것"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에서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프랜스 허버트 CAE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오션은 잠수함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 3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에 참가한 가운데 CAE, 커티스 라이트 인달 테크놀로지, 가스톱스 등 3개 업체와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캐나다 방산업체 CAE와는 업무협약(MOU)보다 구체적이고 강화된 협력합의서(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캐나다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에서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해 CAE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커티스 라이트 인달 테크놀로지와는 예인 소나 운용 시스템 분야, 가스톱스와는 추진 체계 제어·모델링·시뮬레이션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캐나다 잠수함 설계·건조와 후속 군수지원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는 해군 보유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캐나다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들과 함께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해 해양 방산 수출을 늘리는 등 K-방산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CANSEC에서 장보고-III(KSS-III) 잠수함을 비롯한 K-9 등 다양한 해·육상 솔루션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