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 소부장 협력사들과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

고은서 기자 2024-05-29 15:43:12
협력사 ESG 경영 지원 속도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SK하이닉스]
[이코노믹데일리]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 워크숍'을 열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48개 협력사와 만든 연합체다.

SK하이닉스와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는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선언에 동참했다. 이번 협업은 향후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크숍에서 SK하이닉스는 최근 3년간의 에코얼라이언스 활동을 돌아본 뒤 스코프 전 영역에서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다. 또 에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기 교육과 실무 및 경영진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당사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