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화학, KCC와 친환경 도료 개발 협약 체결

유환 기자 2024-05-27 13:45:19
이산화탄소·미생물 기반 원료 자동차에 우선 적용될 듯 "친환경 협업 의미 크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오른쪽)과 김상훈 KCC 부사장이 23일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LG화학]
[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과 KCC가 23일 친환경 소재와 도료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화학이 개발한 친환경 페인트 원료를 KCC에게 공급하면 KCC는 자동차 도료 등으로 사용할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개발한다. 친환경 페인트 원료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하거나 미생물을 발효해 만들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원료가 기존 페인트와 동등한 수준의 품질을 낼 수 있도록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훈 KCC 부사장은 “양사 간 MOU를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LG화학의 탄소중립 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한 데다 제품 품질도 업그레이드시켜 줄 수 있어 KCC 페인트와 협력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화학업계를 이끄는 두 기업이 만나 친환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