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NE리서치, "2035년까지 리튬전지 수요 5.6배 늘어난다"

유환 기자 2024-05-21 15:29:34
5.57TWh, 지난해 대비 5.6배 성장 전기차 배터리가 85% 점유 "2035년 xEV 7495만대 판매"
지난 2월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시장 조사업체 SNE 리서치가 21일 '2024년 글로벌 리튬이온전지(LIB) 애플리케이션별 중장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5년 배터리 시장 전망치를 내놨다.

보고서는 2035년 LIB 총수요가 5.57테라와트시(TWh·1TWh=100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LIB 총수요 994기가와트시(GWh)의 5.6배에 이른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차로 대표되는 'xEV'의 수요가 4.76TWh, 85%를 차지했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 등을 저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가 0.62TWh로 11%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IT) 제품 등에 들어가는 소형 LIB는 0.19TWh로 3%가 될 걸로 분석됐다.

품목별 성장률에서도 xEV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품목별 LIB 점유율은 xEV(70%), ESS(19%), 소형(11%) 순이었다.이를 2035년까지 예상 연평균 성장률로 환산하면 xEV가 17.3%p로 가장 높았고 ESS(10.6%p), 소형(4.9%p)이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xEV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는 2035년이 되면 연간 7495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