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尹 "금투세 폐지 안하면 자금 이탈 커질 것"

김광미 기자 2024-05-09 15:07:43
윤석열정부 국민보고 "야당 협조 구할 생각"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관련해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폐지하지 않을 경우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 이탈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실시한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는 금융투자, 주식투자와 관련해 배당소득세 등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은데 금투세까지 얹히게 되면 별로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400만 개인 투자자의 이해가 걸려있을 뿐 아니라 자본시장이 무너지고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면 실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 문제는 국회에 강력히 협력을 요청하고 특히 야당의 협조를 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