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통합 IT 솔루션 컨설팅 기업 이테크시스템은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로부터 18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 변혁(DX),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데이터 트래픽의 급증하는 시장 성장성에 대한 SG PE의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테크시스템은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IT 전략 컨설팅, 시스템 통합(SI), 네트워크 통합(NI) 등 기존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와 같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SG PE는 이테크시스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련 사업 역량에 큰 주목을 기울였다. 온프레미스 서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DX에 최적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는 이테크시스템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투자 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삼았다.
실제로 이테크시스템의 클라우드 사업본부는 매년 160% 이상 성장하며 지난 2023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테크시스템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련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테크시스템은 투자 유치와 함께 에티버스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에티버스그룹은 2021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IT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테크시스템은 에티버스그룹의 다른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에티버스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이테크시스템 중심의 지배구조 일원화 및 의사결정 효율화를 실현하고, 향후 단기간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로 이테크시스템은 투자 유치 이후 IPO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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