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동향] 中, '중관춘 세계 선도 과학기술 단지 건설 방안' 발표

Wang Yueyang,Ren Chao 2024-04-27 15:06:06
지난 25일 촬영한 '2024 중관춘(中關村) 포럼' 연례회의 현장.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과학기술부, 베이징시 정부가 최근 '중관춘(中關村) 세계 선도 과학기술 단지 건설 방안(2024~2027년)'(이하 건설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선도 과학기술 단지를 기본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건설 방안에 따르면 중관춘 시범구 전체는 생명과학 등 분야의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획기적 기술 및 핵심 기술에 있어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또 ▷차세대 정보 기술 ▷의약∙건강 ▷스마트 장비 ▷녹색∙스마트 에너지 등 기술 주도권을 가진 세계적인 산업 클러스터 4곳을 구축하고 제조업 핵심 산업사슬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며 글로벌 발전을 이끄는 미래 산업 배치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 밖에 ▷세계를 선도하는 원천 혁신 근거지 마련 ▷높은 수준의 글로벌 인재 클러스터 건설 ▷세계 일류의 혁신형 기업 육성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산업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방·혁신 생태 구축 등 5가지 분야에서 중점 업무를 배치했다. 

또한 우위에 있는 전략적 신흥 산업의 융합 클러스터 발전을 촉진하고 미래 산업의 뉴트랙을 조속히 마련하며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산업의 협동∙연동을 심화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천커룽(陳克龍) 공신부 규획사(司) 사장(국장)은 중관춘이 막강한 종합 역량을 갖춘 중국 최초의 국가 하이테크산업개발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서, 베이징시와 함께 중관춘이 하이테크 발전, 산업화 실현,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형성에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며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단지 건설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