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의 대만 진출 지원을 위해 대만디스플레이산업연합협회(TDUA)와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수출 확대와 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류협력단은 대만 디스플레이 1위 기업인 AUO를 방문하고 TDUA가 주관한 '터치 타이완(Touch Taiwan) 2024 전시회'에도 참석해 기술 교류회를 진행했다.
교류회에서는 참가 기업의 우수 기술 소개와 더불어 대만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개발 및 사업화 계획을 듣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프랭크 고 AUO 최고경영자(CEO) 겸 TDUA 회장은 "이번 미팅을 시작으로 양국 디스플레이 기업 간의 교류가 확대돼 마이크로 LED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하며 협력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도 "한국과 대만은 경쟁 관계면서도 세트, 패널, 소부장 분야에서 상호 협력관계에 있다"며 "마이크로 LED의 빠른 성장과 혁신을 위해서는 양 국가 기업들간의 기술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건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협회는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오는 8월 진행되는 'K-디스플레이(Display) 전시회'에 AUO, 이노룩스(Innolux) 등 대만 패널 기업을 바이어로 초청할 예정이다. 동시 개최되는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프랭크 고 AUO CEO와 찰스 리 플레이나이트라이드(PlayNitride) CEO를 연사로 초청할 계획이다.
또 협회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미국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치(5~6월) △미국 인포컴 2024 전시회 한국공동관 운영(6월)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8월)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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