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개막된 ‘코리아나라장터액스포2024(KOPPEX2024)’에서 '흡배기 분리 시스템'이 적용된 창문 환기형 공기청정기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엔이알(NER)’이 개발한 창문 환기형 공기청정기 '유후(UHOO)'는 '흡배기 분리 시스템'이 적용된 창문형 환기 청정기다. 일반 공기청정기만으론 실내 공기를 완벽하게 정화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환기와 공기청정이 동시에 가능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개발사인 엔이알은 유후를 통해 '외기유입형 공기청정기'라는 제품 카테고리를 정착시켰다. 유후는 바깥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유입시키고 실내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큰 공사 없이 창문에 부착해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유후는 김수경 대표의 필요에 의해서 개발됐다. 김 대표는 “6년 전 심한 미세먼지에 창문도 마음껏 못 열고 괴로운 상황에서 창문형 청정기를 구매하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며 “전 세계 사이트를 모두 뒤져도 그런 제품이 없었고, 그것이 제품을 직접 만들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필터를 개발하는 제조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 제품 개발에 도전했고, 창문에 부착해 공기 청정과 환기가 동시에 가능한 유후를 국내 최초로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엔 '흡배기 분리 시스템이 적용된 창문형 외기유입청정기' 신모델 '유후심플'과 '유후베이비'도 출시했다. 설치하려는 장소의 특성을 반영해 흡기와 배기를 분리해 공기역학에 의한 시스템형 제안이 가능한 제품들이다.
이 흡배기 분리형 모델은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함께 수행한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출시한 제품으로 현재 △서울 마포구 공공 체육시설 △경기도 포천시 도서관 △수원시·이천시·남양주시 어린이집 등에 설치돼 공기청정과 동시에 환기를 책임지고 있다.
김수경 대표는 “환기가 필요한 밀폐시설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나 실내생활이 많거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환기가 필요하신 분들,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학생, 직장인, 미세먼지, 황사, 알러지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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