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아이브와 뉴진스 소속사가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 '사이버 렉카'에 맞서 법적 공방을 강화하고 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미국 법원에 구글에 명예훼손 발언을 퍼트리는 유튜브 계정 소유주 신원 공개를 요청했고,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은 '탈덕수용소'로 알려진 유튜버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과 해외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구글이 명예훼손 발언을 퍼트리고 있는 유튜브 계정 소유주에 대한 신원을 공개하도록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유튜브 계정 소유자는 수십 개의 동영상에서 명예훼손 발언을 했으며, 해당 영상은 1300만 회 이상 조회됐다고 전했다. 어도어 측은 "심각한 평판 손상을 계속 가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아티스트의 권리 침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해부터 아이브 장원영 등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루머를 양산했던 유튜버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과 해외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 법원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아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고, 올해 1월 민사 소송을 진행했다. 장원영 본인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에서는 승소 판결을 났지만, 탈덕수용소 측은 항소와 강제집행 정지를 신청하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탈덕수용소 법률대리인은 최근 나무위키 측에 탈덕수용소 운영자 신상정보 관련 내용 삭제를 요청했다. 운영자의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를 주장하며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악성 루머 유포에 대한 소속사의 적극적인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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