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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여당 '참패' 범야권 '개헌 가능'

성상영 기자 2024-04-10 18:46:18
3사 종합 "여권 85~105석, 민주 178~197석" 조국혁신당 12~14석 '선전'…정의당, 원외로
지상파 3사(KBS·MBC·SBS)가 발표한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사진=각 방송사 유튜브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개헌 가능 의석인 200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날 투표 종료 직후 지상파 3사(KBS·MBC·SBS)가 발표한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국민의힘은 과반(150석)에 한참 못 미치는 의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각 방송사가 예상한 정당별 의석 수를 보면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85~105석,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7석으로 예상됐다. 녹색정의당은 한 석도 얻지 못하며 원외 정당이 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조국혁신당은 최대 14석을 확보해 원내 3당 지위가 기대됐다.

방송사별 각 정당 예상 의석 수는 KBS 기준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7~105석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8~196석 △녹색정의당 0~0석 △새로운미래 0~2석 △개혁신당 1~4석 △조국혁신당 12~14석으로 전망됐다.

MBC 집계로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84~197석 △녹색정의당 0~0석 △새로운미래 1~1석 △개혁신당 2~2석 △조국혁신당 12~14석으로 예측됐다.

SBS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100석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83~197석 △녹색정의당 0~0석 △새로운미래 1~1석 △개혁신당 1~4석 △조국혁신당 12~14석으로 내다봤다.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침통한 반응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의 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는 정치를 하려고 했으나 출구 조사 실망이 크다"며 "그래도 끝까지 개표 결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와 동시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며 표정 관리에 나섰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JTBC가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한 예측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68~193석을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11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