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명노현 LS 부회장 "배터리·전기차 사업 가시적 성과 낼 것"

성상영 기자 2024-03-28 16:55:33
LS, 주총 열고 구자은 회장 재선임
명노현 LS그룹 부회장(㈜LS 대표이사)이 28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LS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S]
[이코노믹데일리] 명노현 LS그룹 부회장(㈜LS 대표이사)이 올해 이차전지(배터리)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명 부회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LS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명 부회장은 지난해 사업 실적과 관련해 "LS일렉트릭이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 급증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엠트론의 트랙터, E1의 해외 사업 등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4조4740억원, 영업이익 89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022년) 대비 매출은 39.3%, 영업이익은 34.1% 각각 증가한 수치다.

명 부회장은 그룹이 추진 중인 '비전 2030'을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진출한 배터리,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명 부회장은 "비전 2030 핵심인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확보·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LS 파트너십'을 강화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명 부회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함께하면 더 큰 성과를 낸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LS는 이날 구자은 회장을 사내이사로,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 각각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