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엔씨소프트, 지속 성장과 글로벌 기업 도약 위해 공동대표 체제 도입

선재관 2024-03-20 13:26:23
김택진 대표, CEO 겸 CCO로 게임 개발 및 사업 집중 박병무 대표 내정자, 경영 시스템 강화 및 신성장 동력 발굴 주력 불확실성 높아진 경영 환경에 대응… 공동대표 전문성 활용 및 원팀 시너지 창출
김택진 대표(좌), 박병무 대표 내정자(우) [사진=엔씨소프트]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지속 성장, 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엔씨(NC)의 공동대표 체제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에 대응해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며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원팀(One Team)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 김택진 대표, CEO 겸 CCO로 게임 개발 및 신작 개발
김택진 대표는 CEO이자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로서 엔씨(NC)의 핵심인 게임 개발과 사업에 집중한다. 2006년 엔씨(NC) 입사 이후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2 레볼루션' 등 히트 게임 개발을 이끈 김 대표는 탁월한 게임 개발 역량과 창의력으로 엔씨(NC)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김 대표는 엔씨(NC)의 개발 장점을 살려 MMO슈팅, MMO샌드박스, MMORT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올해에는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다양한 장르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한다. 또한, 차세대 MMORPG인 '아이온2'는 한 층 더 높은 차원의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기반 게임 개발을 추진한다. 아마존게임즈와 '쓰론 앤 리버티', 중국 현지 퍼블리셔와 '블레이드 & 소울 2'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현지에서 여러 테스트를 지속하며 개발 방향과 스펙을 협업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인 소니를 비롯해 빅테크 기업과 새로운 방식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제작 과정의 혁신을 추진한다. AI 기술 도입으로 게임 제작 효율화 및 창작 집중성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인재 발굴 및 지원에 적극 투자한다. 이를 통해 엔씨(NC)의 게임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병무 대표 내정자, 경영 시스템 강화 및 지속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주력
박병무 대표 내정자는 엔씨소프트 모바일 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엔씨(NC)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전략기획, 투자, M&A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시스템 구축과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를 공동대표로 내정하며 변화와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박 내정자는 엔씨의 지속 성장을 위해 내부 역량 결집, 경영 내실화 및 시스템 구축, IP 확보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 3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박 내정자는 “엔씨는 독자적인 IP, 뛰어난 인재 풀, 다양한 경험, 재무적 안정성 등 성장과 재도약을 위한 훌륭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택진 대표와 함께 원팀(One Team)으로 엔씨 자산의 잠재력을 꽃 피워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내정자는 경영의 내실화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엔씨의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효율 강화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구축 △글로벌 기반 구축 △IP 확보 및 신성장 동력 확보 위한 투자와 M&A 추진 등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박 내정자는 엔씨에 부족한 장르의 IP를 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게임사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적 시너지’, ‘미래 성장 동력’, ‘재무적 도움’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 부합하는 M&A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엔씨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두 공동대표가 먼저 최전선에서 원팀(One Team)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