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마인드시프트와 손잡고 '레이더시프트' 공동 출시...가상자산 시장 자금세탁 방지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세탁 방지(AML) 시스템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빗썸, 코인원, 코빗의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와 가상자산 수탁 사업자인 마인드시프트는 국내 고위 공직자 필터링 솔루션 '레이더시프트'를 공동 출시하며 시장의 AML 준수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레이더시프트는 국내 고위 공직자 6,000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고객 중 고위 공직자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세탁 위험성을 낮추고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드 이성미 대표는 "고위 공직자의 회원 가입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해외에서 이미 자금세탁 방지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며 "코드는 코드 회원사들이 가장 높은 수준의 AML 프로세스를 갖추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레이더시프트의 제휴도 이런 코드의 방향성을 공고하게 하는 하나의 중심축으로 활용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인드시프트 박정주 대표는 "가상자산이 점차 대중화됨에 따라, 국내 고위 공직자에 대한 필터링 절차가 가상자산 사업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떠올랐다"며 "코드와 제휴를 통해 많은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정부의 정책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나아가, 고객 거래 투명성 강화, 자금세탁 위험성을 낮춰 보다 성숙한 가상자산 업계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코드와 마인드시프트의 전략적 제휴는 가상자산 시장의 AML 준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레이더시프트의 시장 도입 확대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아지고, 자금세탁 위험성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