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서울아산병원, 美 뉴스위크 평가 '2024 세계 최고 병원' 22위…국내 1위

안서희 기자 2024-03-06 14:55:01
지난해보다 7 단계 상승…국내 6년 연속 1위 기록
서울아산병원 전경 [사진=서울아산병원]

[이코노믹데일리]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세계 22위에 올랐다. 

5일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30개국 8만 5000명의 의료 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를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보다 7 단계 상승한 세계 22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미국, 캐나다, 독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유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 세계 2400여개 병원 중 우수 병원 250곳을 뽑는 이번 조사에서 세계 1위 병원은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차지했다. 이어서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이 세계 2~5위로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30개국 8만 5000명의 의사·보건 전문가·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45%) △의료성과지표(35.25%) △환자 만족도 조사(16.2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3.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대한 환자경험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작년 하반기 뉴스위크가 발표한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내분비 △비뇨기 △소화기 △ 신경 △심장 △심장수술 등 6개 분야에서 국내 1위로 선정됐다. 세계 순위에서는 5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올랐는데, 내분비 3위를 비롯해 비뇨기 4위, 소화기 5위, 암 6위, 신경 8위를 차지했다. 

한편 뉴스위크가 공개한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순위에는 서울아산병원(22위)에 이어 삼성서울병원(34위), 세브란스(40위), 서울대병원(43위), 분당서울대병원(81위), 강남세브란스병원(94위), 가톨릭성모병원(104위), 아주대병원(120위), 인하대병원(148위), 강북삼성병원(152위), 고대안암병원(160위), 여의도성모병원(170위), 경희대병원(208위), 중앙대병원(214위), 건국대병원(222위), 이대병원(225위), 대구가톨릭대병원(235위) 등 17개의 한국 병원이 2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