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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저커버그 CEO, 10년 만의 한국 방문, 윤 대통령과 AI 협력 논의

선재관 2024-02-29 16:38:20
AI 투자 확대, 아시아 파트너십 구축, 정부 규제 대응 등 삼박자 전략 10년 만의 한국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AI 디지털 생태계 조성 논의 LG전자·삼성전자와 AI 반도체·XR 기기 공동 개발 합의 메타버스, VR 콘서트 등 혁신 사업 홍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이코노믹데일리]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10년 만에 방한한 아시아 투어가 29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에서 마무리된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저커버그 CEO가 직접 나서 메타의 AI 사업 강화와 아시아 파트너십 구축, 정부 규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저커버그 CEO는 최근 메타의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실적 발표에서 “2024년은 AI에 가장 큰 투자를 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인간지능에 가까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도 AI는 주요 논의 주제였다. 저커버그는 일본 총리, LG전자·삼성전자 수뇌부, 윤석열 대통령 등을 만나 AI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LG전자와는 혼합현실(XR) 기기 공동 개발, 삼성전자와는 AI 반도체 협력에 합의했다.

메타는 AI 분야에서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 아시아 투어를 통해 아시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보였다.

특히 한국은 AI 반도체, XR 기기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국가다. 저커버그는 LG전자,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메타의 AI 사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메타는 개인정보보호 규제 위반으로 인해 한국에서 3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메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저커버그 CEO는 AI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메타가 한국 정부와 협력하여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저커버그 CEO는 아시아 투어에서 메타버스, VR 콘서트 등 혁신 사업도 적극 홍보했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서울에서 VR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고 그 매력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메타가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저커버그 CEO의 아시아 투어는 메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