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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MG표 푸른 혁신 넘실…'갓직장' 전진기지 도약

박이삭 기자 2024-02-01 05:30:00
조직문화 혁신 기치 'BULE WAVE' 박차 일할 맛 나는 일터 탈바꿈…윤리 경영 성취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김인 중앙회장(우측 하단)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이코노믹데일리] 김인號(호) MG새마을금고가 조직문화 혁신 기치를 내건 'MG BULE WAVE(블루 웨이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금고와 중앙회를 일하고 싶은 일터로 탈바꿈함으로써 '갓직장' 전진기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작년부터 시작한 블루 웨이브 사업은 △관행혁신 △자정혁신 △인사혁신 등 3대 혁신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이는 중앙회·일선 금고 등을 막론하고 전사적으로 전개되며, 궁극적으로 조직문화 혁신과 윤리 경영을 꾀한다.

새마을금고 혁신 액션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원들의 휴식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쉬고 싶Day'로 휴가 사용을 간편화했다. 또 자유로운 근무복 착용을 추구하는 '캐주얼 Day'를 운영해 직원 만족도와 근무능률 향상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 목적에서 △임직원 조직문화 혁신 △근로권익 증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또한 공인노무사가 직접 현장을 둘러보는 금고별 인사·노무 진단을 시행했다.

금년 새마을금고는 조직문화지수(MGCI) 설문조사를 진행해 앞서 공표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금고간 인사교류 시스템을 마련해 인사·노무 관련 제도를 개선할 복안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새마을금고 조직문화 혁신을 올해 더 폭넓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부 고객인 직원 만족도를 제고하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구축하여, 고객에게 신뢰 받는 자랑스런 새마을금고가 되기 위해 혁신 물결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회장 명의의 쇄신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민금융' 협동조합이라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목적 아래 경영혁신자문위원회가 제시한 혁신안을 적극 수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중앙회 측은 조직 규모를 2017년 수준으로 줄이는 한편,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갑자기 닥칠 위기상황에 대비해 내부 견제기능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