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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언팩] 놀라운 스펙의 카메라…삼성, 애플 제칠 '비장의 무기' 출격

고은서 기자 2024-01-18 06:03:53
AI 기반 카메라·동영상 촬영 가능해 갤럭시 앱·생성형 편집 기능도 '주목'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적용된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사진 편집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17일(현시지간) 미국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인공지능(AI) 카메라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줌 화질이 대폭 향상된 것은 물론 어두운 환경에서도 한층 밝고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까지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후면 카메라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전용 'ISP(Image Signal Processing)블록'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노이즈(잡티)를 줄여준다.

우선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에는 '쿼드 텔레 시스템(Quad Tele System)'을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이 기능은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한다.

5배 줌을 지원하는 새로운 5000만 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와 AI 기술은 10배 줌을 포함해 거리와 관계없이 훌륭한 사진과 영상 결과물을 제공한다. 적응형 픽셀은 사진 촬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100배 스페이스 줌 역시 더욱 향상된 디지털 줌 화질을 통해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명확하고 깨끗하게 촬영하게 해준다.

나이토그래피 기능 향상으로 어두운 밤 등 저조도 환경에서 줌 기능을 활용해도 사진과 영상 모두 깨끗하고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제공할 전망이다. 울트라에 탑재된 5배 광학 줌 카메라는 픽셀(화소) 크기가 전작 대비 약 60% 커진 1.4 마이크로미터(μm)다. 전작인 갤럭시 S23 울트라는 광학 10배 줌에 디지털 10배 줌을 더해 100배 줌을 지원한다.

기본 내장된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앱)의 편집 기능은 사진·동영상 완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 제안'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빛 반사 제거' 등 자주 사용되는 기능을 우선적으로 제안해 효율적인 편집 환경을 제공한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편집' 기능도 주목된다. 갤럭시 AI는 잘린 사진 일부를 알아서 생성해 자연스럽게 사진을 완성해 준다. 또 슈퍼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가 적용돼 색감 보정 기능이 개선됐다. 또한 촬영 셔터를 누르기 전 프리뷰 화면에서부터 촬영 결과물과 동일한 Super HDR 화질로 피사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MZ세대들의 관심을 모으는 신기능도 눈에 띈다. 신제품은 인스타그램 등 SNS의 앱 내 카메라로 촬영할 때도 기본 카메라의 솔루션을 적용해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슈퍼 HDR 화질 그대로 인스타그램 피드나 릴스에 사진과 비디오 공유도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