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략회의는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를 비롯해 국내 사업장인 익산1·2공장과 의왕연구소, 해외사업장인 스페인과 말레이시아 법인장 등 주요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각 부문별 올해 세부 목표와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일차 세션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기획 부문에서 지난해 회사의 경영 성과를 소개하고 올해 경영 계획을 공개했다. 업황 둔화 속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기업설명(IR)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업, 생산, 개발, 품질 부문과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세부 전략을 발표하며 지속성장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과 혁신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업 부서는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마케팅팀과 협업해 로드쇼와 테크데이, 전시회 참가 등 대외 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2일차 세션에서는 연구개발, 신규사업 부문의 발표가 이어졌다. 연구개발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실리콘 음극활물질,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의 연구를 집중해 파일럿 라인을 넘어 양산 과정까지의 사업화 전략을 구체화했다.
신규사업 부문은 스페인과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해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하이엔드 동박 공장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설비 전문기업의 설비 트렌드 소개와 전략 컨설팅 업체인 BCG의 해외 사업 최적화 방안 세미나로 전략회의를 마무리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업계 유일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모든 임직원들이 역량을 총동원해 이룬 값진 결과"라며 "올해도 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각 부문별로 치열하게 고민한 전략들을 실현해 나간다면 내실 있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