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강남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 낙폭 확대

한석진 기자 2023-12-16 07:00:00
서울 강남구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이번 주 서울 강남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강남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구로구(-0.10%)는 개봉‧구로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06%)는 상도‧사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또 서초구(-0.06%)는 서초·잠원동 위주로 고가매물이 일부 하향 조정됐다. 관악구(-0.05%)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는 등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이를 두고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내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강남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폭 축소 속에서도 여전히 오름세 보이도 있다.
 
구체적으로 양천구(0.22%)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20%)는 가양·염창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16%)는 상도·흑석동 위주로, 송파구(0.11%)는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11%)는 오류․개봉동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의 관망세로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된 것이 전세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이유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