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핀테크 기업 핀다가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1회 2023 빅콘테스트' 주관사로 참여해 금융데이터 분석 관련 생성형AI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2023 빅콘테스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다.
핀다는 지난 13일 성료한 ‘2023 빅콘테스트'에서 한국신용데이터, 한국데이터거래소 등과 함께 주관사로 나섰다. 지난해에도 주관사로 참여한 핀다는 앱 내 유저 행동과 신용데이터에 기반한 실무형 문제를 출제한 바 있다.
핀다는 올해 대회 최초로 금융데이터에 기반해 생성형AI 분야 문제를 출제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핀다 앱 로그 정보, 가명 신용 정보, 승인 대출 상품 정보 등 실제 금융데이터 1만 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팀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해당 데이터는 개인정보 노출 위험 방지를 위해 가명화 처리 후 참가팀에 제공되었다.
핀다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고객 예측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과정에 생성형AI 모델 기반의 자동화된 분석 리포트를 제안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핀다 홈 화면 진입 고객 중 특정 기간 안에 대출신청 고객을 예측하기 위한 자동화 분석서와 핀다 홈 화면 진입 고객의 군집을 분석해 각 군집별 서비스 메시지를 제안하는 자동화 분석서를 생성형AI를 활용해 만드는 과제였다.
핀다측 관계자는 "이번 생성형AI 분야 수상자들에게는 핀다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고 전하며 "채용된 인원은 인턴십 기간 중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생성형 AI 추가 데이터 학습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핀다 앱 내에 적용되는 생성형AI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생성형AI 분야 최우수상인 핀다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171819’팀의 김수호 씨(26)는 “평소 생성형AI에 관심이 많아 이번 대회에 참여했는데 처음으로 생성형AI 분야의 수상자가 되어 뿌듯하다”라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금융데이터를 다루고, 기업 관점에서 생성형AI를 활용해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분석해야 하는지 인사이트를 얻게 돼서 뜻깊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희 핀다 CTO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금융데이터 분석과 관련해 생성형AI 경진대회를 주관하고 미래 신기술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2년 연속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주관사로 참여하며 인정받은 핀다의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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