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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의 알쓸보카] "평균 월 20만" 관리비 폭탄…할인카드 총정리

지다혜 기자 2023-11-25 07:00:00
설문 응답자 74.9% "관리비 비싸다" 롯데 'LOCA 365', 10% 할인·실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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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국민 10명 중 7명이 현재 납부하는 관리비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아파트 관리비가 월 2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카드업계가 매월 고정 납부하는 아파트관리비 할인에 나섰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816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관리비로 10만~20만원을 낸다고 한 응답자가 35.9%로 가장 많았다. 관리비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4.9%가 비싸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도 아파트관리비 할인을 비롯한 생활비 할인까지 제공하고 있다.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롯데 'LOCA 365'카드는 아파트관리비 10% 할인을 월 5000원까지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실적으로도 인정해준다. 다만 전월실적 50만원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하나 '1Q Daily+' 카드는 아파트관리비와 4대 보험료 합산 금액 10만원 이상이면 5000 하나머니를 적립해 준다. 이 혜택은 전월실적 60만원 이상이어야 제공되기 때문에 허들이 높지만 할인받은 아파트관리비가 실적으로 인정된다.

아파트관리비에 도시가스·전기·통신요금까지 할인해 주는 카드들도 인기다. 신한 '신한카드 구독 좋아요' 카드는 건별로 1000원, 월 최대 2000원 할인해 준다. 공과금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 등 매월 정기결제 할인이 특징이다. 할인 받은 건은 실적으로 인정된다.

하나 '원더카드 LIVING' 카드는 아파트관리비 10% 할인을 실적에 따라 4000~1만원까지 적용된다. 삼성 '모니모'는 월 5000원까지 가능하고 현대 '현대카드Z family' 카드는 7% 할인율로 제공한다.

하나 '#tag1카드 Navy' 카드는 아파트관리비를 기본 5% 할인 해주면서 3개월간 매달 10만원 이상 사용 시 할인율과 할인한도가 2배 늘어난다. 우대 할인을 적용한다면 할인율 10%, 할인한도도 1만원으로 바뀐다. 

육아와 출산에 특화된 삼성 '국민행복 삼성카드 V2' 카드는 아파트관리비 포함 월납요금 7% 할인을 4000~1만6000원까지 제공한다. 국민행복카드로 정부의 출산·육아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 '알뜰교통카드'는 교통 할인에 특화되면서 아파트관리비 포함 각종 월납요금 10% 할인이 가능하다. 모든 혜택을 통합해 1만~4만원 할인한도를 적용한다.

우리 '카드의정석 APT' 카드는 전월실적에 따라 아파트관리비 5000~1만5000원 할인해 주는 아파트관리비 특화 카드다. LH, SH에 거주한다면 아파트관리비 대신 공공임대료 할인으로 대체할 수 있다.

삼성 'iD ALL' 카드는 모든 가맹점 할인을 바탕으로 아파트관리비 2.5% 할인, 백화점·할인마트·슈퍼마켓 중 많이 쓰는 영역에 5% 자동 할인을 제공한다. 

학원비 부담이 큰 가정은 삼성 'iD EDU' 카드를 생활비 카드로 추천한다. 아파트관리비가 10만원 넘으면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학원비·교육비 10% 할인을 월 최대 7만원까지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