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제철·현대모비스 사장단 오늘 교체 예정…후임으로 현대차 출신 임원 유력

장은주 기자 2023-11-17 10:21:36
현대차그룹, 17일 사장단 인사 단행 예정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전경[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이 인사단행을 앞두고 후임 사장들이 거론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은 1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후임 사장으로는 이규석 현대차 구매본부장(부사장)과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이 각각 유력하게 거론된다.

앞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전날(16일) 주요임원회의에서 퇴임 의사를 밝혔다. 조 사장은 현대오트론 대표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20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대표를 맡았다.

현대모비스는 조 사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22년에는 처음으로 매출 50조원을 돌파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선출됐고, 올해에는 울리카 프랑케 현 회장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해왔다. 조 사장은 내년 ISO 회장으로 취임해 2년간 기구를 이끈다. 1946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된 ISO는 회원국 수만 167개에 달하고, 2만4000여건의 국제표준을 다루고 있다.

조 사장 후임으로는 거론되고 있는 이 본부장은 현대차에서 의장전장부품개발실장, 차체샤시부품구매실장, 구매1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을 2019년부터 5년간 이끌었던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도 이번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 고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현대제철 후임 사장으로는 거론되는 서 본부장은 현대차 회계관리실장, 현대제철 재경본부장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