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해외 기업설명(IR) 활동으로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가운데 추후 국회에 재소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은행권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는 상황에 국감 자리를 의도적으로 피한다는 비판에서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대상 종합감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일본·홍콩 등 해외에서 기업설명(IR) 활동을 하게 됐다는 사유였다.
정무위 의원들은 윤 회장의 회피성 출장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 정면 도전하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증인 윤종규를 고발할 수 있도록 (여야 간사가) 의결해 달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증인은 이미 지난 17일 여야 합의를 통해 (증인으로) 채택됐고 종합감사 당일인 26일까지 10여일 가까이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면서 "이 사실을 고려하면 명백히 고의적인 국감 회피용 해외 체류"라고 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도 "윤종규 KB 회장은 어떻게 증인으로 채택되고 나서 일정을 변경하느냐"며 "증인 채택 후 비행기 표를 바꿨다면 그냥 넘어가서 될 사항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 야당 간사)은 "국감이 끝나고 난 후 5개 시중은행과 7개 지주 회장을 불러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종합 조사 내지는 청문회를 (여는 방향으로) 전체회의 의결을 추진해 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후 윤 회장 출석과 관련한 정치권 물밑 작업이 이루어졌다. 윤한홍 의원실 관계자는 (윤 회장이 출석할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도 "강 의원 측에서 강하게 얘기한 만큼 정무위 간사 간에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국 의원실 관계자는 (윤 회장에 대한) 별도 청문회가 사실 쉽지 않으나 고발 자체는 여야 간사들 모두 합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정무위는 윤 회장을 고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은 "KB금융지주 회장인 윤종규 증인은 약속된 증인 질문 시간인 오후 2시까지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며 "일말의 기대가 있었으나 역시 나타나지 않았고 실망이 크다"고 했다.
이어 "윤종규 증인의 국정감사 불출석과 이에 따른 허위 불출석 사유서 제출 및 신속한 해외체류 기간연장 관련 내부 품위서 결제가 가능하게 된 데는 내부 조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관련 작업을 도와 준) KB금융지주의 성명 불상자에 대한 고발도 병행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윤종규 KB 회장의 경우 불출석 사유서를 냈는데 불출석 사유서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 계획했던 해외출장이 아니고 증인 채택 후 출장 계획이 변경되고 비행기표가 급하게 현금으로 구매된 과정이 파악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렇게 불출석 사유서를 거짓으로 우리 상임위원회에 제출했다면 과연 이것을 누가 지시했고 누가 실행을 했는지까지, 내부 조력자까지 함께 조치를 해야 된다"며 "전체회의 때 고발 내지는 수사 의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도 "윤종규 KB 회장의 불출석에 대해 그 사유가 상당히 문제가 있고 여러 번 출석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안 나온 것에 대해 강력하게, 국회 정무위를 대표해 유감을 표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에 대해 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국감 증언을 회피하기 위해 새 일정을 만들었던 것이라면 국회법에 따라 문제 제기를 해야 되는 것이라 고발을 하는 것으로 여야 간사 간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다만 "(고발 건을) 의결하려면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의결 회의를 따로 소집해야 하는 상황인데 전례상 국정감사 기간 중 불출석이든 위증이든 관련 의결을 한 적이 없다"며 "지금 정회하고 (의결)하는 방법보다 관련 사항들을 모아 KB 윤종규 회장 말고도 현대건설 대표 등 다른 불출석 증인들, 위증 관련 증인들을 모아 다음 번 정무위 전체회의 시간에 의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대상 종합감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일본·홍콩 등 해외에서 기업설명(IR) 활동을 하게 됐다는 사유였다.
정무위 의원들은 윤 회장의 회피성 출장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 정면 도전하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증인 윤종규를 고발할 수 있도록 (여야 간사가) 의결해 달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증인은 이미 지난 17일 여야 합의를 통해 (증인으로) 채택됐고 종합감사 당일인 26일까지 10여일 가까이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면서 "이 사실을 고려하면 명백히 고의적인 국감 회피용 해외 체류"라고 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도 "윤종규 KB 회장은 어떻게 증인으로 채택되고 나서 일정을 변경하느냐"며 "증인 채택 후 비행기 표를 바꿨다면 그냥 넘어가서 될 사항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 야당 간사)은 "국감이 끝나고 난 후 5개 시중은행과 7개 지주 회장을 불러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종합 조사 내지는 청문회를 (여는 방향으로) 전체회의 의결을 추진해 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후 윤 회장 출석과 관련한 정치권 물밑 작업이 이루어졌다. 윤한홍 의원실 관계자는 (윤 회장이 출석할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도 "강 의원 측에서 강하게 얘기한 만큼 정무위 간사 간에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국 의원실 관계자는 (윤 회장에 대한) 별도 청문회가 사실 쉽지 않으나 고발 자체는 여야 간사들 모두 합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정무위는 윤 회장을 고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은 "KB금융지주 회장인 윤종규 증인은 약속된 증인 질문 시간인 오후 2시까지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며 "일말의 기대가 있었으나 역시 나타나지 않았고 실망이 크다"고 했다.
이어 "윤종규 증인의 국정감사 불출석과 이에 따른 허위 불출석 사유서 제출 및 신속한 해외체류 기간연장 관련 내부 품위서 결제가 가능하게 된 데는 내부 조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관련 작업을 도와 준) KB금융지주의 성명 불상자에 대한 고발도 병행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윤종규 KB 회장의 경우 불출석 사유서를 냈는데 불출석 사유서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 계획했던 해외출장이 아니고 증인 채택 후 출장 계획이 변경되고 비행기표가 급하게 현금으로 구매된 과정이 파악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렇게 불출석 사유서를 거짓으로 우리 상임위원회에 제출했다면 과연 이것을 누가 지시했고 누가 실행을 했는지까지, 내부 조력자까지 함께 조치를 해야 된다"며 "전체회의 때 고발 내지는 수사 의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도 "윤종규 KB 회장의 불출석에 대해 그 사유가 상당히 문제가 있고 여러 번 출석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안 나온 것에 대해 강력하게, 국회 정무위를 대표해 유감을 표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에 대해 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국감 증언을 회피하기 위해 새 일정을 만들었던 것이라면 국회법에 따라 문제 제기를 해야 되는 것이라 고발을 하는 것으로 여야 간사 간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다만 "(고발 건을) 의결하려면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의결 회의를 따로 소집해야 하는 상황인데 전례상 국정감사 기간 중 불출석이든 위증이든 관련 의결을 한 적이 없다"며 "지금 정회하고 (의결)하는 방법보다 관련 사항들을 모아 KB 윤종규 회장 말고도 현대건설 대표 등 다른 불출석 증인들, 위증 관련 증인들을 모아 다음 번 정무위 전체회의 시간에 의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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