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포토] 월대와 현판 복원으로 제모습 찾은 광화문

박명섭 기자 2023-10-16 13:48:59
16일 낮 월대(月臺)와 현판이 복원된 광화문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복원된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추진된 경복궁 광화문의 월대(月臺)와 현판(懸板) 복원이 마무리돼 제모습을 찾았다.

문화재청은 15일 오후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알리고,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완성됐음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월대는 궁궐의 정전과 같이 중요 건물에 넓게 설치한 대(臺)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쓰였다.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 광화문 월대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설치 등으로 훼손됐다 이번에 복원됐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복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K-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월대 복원에 원래의 부재가 다수 사용된 만큼 보존관리를 위해서도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낮 월대(月臺)와 현판이 복원된 광화문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복원된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복원된 광화문 현판 [사진=박명섭 기자]
16일 낮 월대(月臺)와 현판이 복원된 광화문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복원된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