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온, 전동화 선도 인정받아...포춘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에서 1위로 선정

장은주 기자 2023-10-03 15:32:13
올해 韓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배터리 기업 역대 최고 순위 포춘 "SK온, 미국 배터리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은 기업"
SK온이 포춘이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명단에서 테슬라, 제너럴 모터스, 차지포인트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사진=포춘 웹사이트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자동차 패러다임 전환으로 맹활약 중인 국내 배터리 제조사 SK온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 기업으로 꼽히는 영광을 안았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춘(Fortune)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2023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 따르면 SK온은 △테슬라(Tesla)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함께 '미국의 전동화를 이끄는 자들(The American Electrifiers)'로 공동 1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SK온은 올해 혁신기업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며,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순위에 오르는 역사를 기록했다. 또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에서도 가장 먼저 1위에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포춘은 SK온이 선정된 이유로 "미국 배터리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SK온 공장들은 연간 미국에서 전기차 약 150만대분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온은 지난 2019년 미국 조지아주에 진출해 미국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전기차 산업 벨트 조성에 첨병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온은 "당사의 북미 전동화 리더십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사회적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춘은 2015년부터 사회·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과 이에 따른 사업적 성과,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50여개의 혁신 기업 랭킹을 공개한다.

포춘은 이번 공동 1위 4개 기업에 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미션 중 하나인 전기차 혁신을 선도하고, 미국의 전동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