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송종화 전 교촌에프앤비 사장이 11년 만에 부회장으로 복귀했다.
20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이날 송 신임 부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송 신임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촌은 위기 때마다 상생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본사가 마음과 지혜를 모아 극복해왔다”며 “제품에 대한 지극한 정성과 사람을 향한 진정한 배려로 지금의 어려움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 부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하며 교촌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조류독감(AI) 여파로 침체된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상황 속에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교촌을 전국구 브랜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송 부회장 재직 당시 교촌은 미국과 중국 시장 첫 진출, 허니시리즈 출시 등 굵직한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경기 위축과 소비 침체에 따른 현 상황을 중대 위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송 부회장의 리더십과 위기대응 역량이 재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송 부회장은 국내 가맹사업, 신성장 사업, 해외 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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