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장관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열린 파업 대응 상황 점검회의에서 “‘파업을 위한 파업’에 국민이 얼마나 납득할지, 검토한 적도 없는 민영화에 대해 정부가 무엇이라고 답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철도노조는 철도 민영화 검토 중지와 수서행 KTX 도입, 고속철도 운영 경쟁체제 중단 및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며 지난 14일 총파업에 나선 바 있다.
철도노조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원 장관은 “파업을 통해 요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무엇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 철도 안전·경영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주장을 관철하겠다는 것은 국민께 큰 불편을 미칠 뿐 아니라 (코레일이) 더욱 고립되고 국민의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정책 당국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철도 안전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 한번 자세와 노력을 가다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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