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의 성과 및 미래 과제 조명

박명섭 기자 2023-08-30 15:41:47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문화유산이 갖는 의미 조명…미래과제 제시
30일 오전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 문화유산ODA의 발자취와 미래 과제’ 심포지엄에서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이코노믹데일리] 한국 문화유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국제개발협력사업)의 10여 년간의 성과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문화유산이 갖는 의미를 조명하고, 문화유산ODA가 나아갈 방향과 미래 과제를 제시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며 외교부가 후원하는 국제심포지엄 ‘한국 문화유산ODA의 발자취와 미래 과제’가 30일 오전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선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찌릉 보톰랑세이(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 채수희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등 전문가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라오스 홍낭시다 사원 보존복원 사업’ 착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라오스 홍낭시다 사원 보존복원 사업’은 해외 현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의 첫 번째 문화유산ODA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라오스를 필두로 캄보디아,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지에서 문화유산ODA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었거나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과 수원국의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한국 문화유산ODA의 성과와 미래 과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오스와 캄보디아,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지에서 진행된 △한국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성과 △해외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국제협력 △지속가능한 문화유산ODA 전망과 과제 등 3개 세션의 발표가 진행되고, 김영선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