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2023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9월 8일부터 진행

박명섭 기자 2023-08-22 10:42:43
9월 8일(금)부터 10월 8일(일)까지 수~일요일 진행 예매권 추첨제 첫 도입 … 8월 23일(수) 오후 2시 추첨 응모 시작
별빛야행 도슭수라상 메뉴구성(안) [사진=문화재청]
[이코노믹데일리] 경복궁 소주방 궁중음식체험과 경복궁의 가을 야경을 즐기며 역사·문화·조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 '경복궁 별빛야행' 하반기 행사가 9월 8일부터 시작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년 경복궁 별빛야행'하반기 행사를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1일 2회씩 개최하며, 내일(23일) 오후 2시부터 예매권 추첨 응모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 시작된 이래로 관람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국악공연과 함께 궁중음식(도슭 수라상)을 체험하고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복궁의 숨은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궁중음식 '도슭(도시락의 옛말) 수라상'은 왕과 왕비만 받을 수 있었던 최고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찬합에 정갈하게 담아낸 음식이며, 야간탐방 구간은 자경전・함화당→장고→집옥재・팔우정→건청궁→향원정 이다.

특히, 평소 일반 관람이 어려웠던 특별한 장소들을 만날 수 있다.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관람하고, 취향교를 건너보는 체험은 오직 별빛야행에서만 즐길 수 있으며, 집옥재 내부 관람에서는  왕이 앉았던 의자인 용교의에 직접 앉아보거나 대한제국 국새(제고지보)를 찍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제고지보는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등극하면서 황제의 명령을 백성에게 알리기 위한 문서 또는 고위직을 임명하는데 사용한 대한제국 국새 10과 중 하나다.

2023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월·화휴무) 경복궁 소주방 및 북측전각 일대에서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회차당 32명씩 1부 18:40∼20:30, 2부 19:40∼21:30 (110분)이다 . 

한편 이번 하반기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보다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매권 추첨 방식을 새로 도입했다. 예매권 응모는 23일(수)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한 계정(ID)당 한 번 응모 가능하며, 최종 당첨된 사람에 한해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화) 오후 2시이며, 당첨자는 30일(수) 오후 2시부터 9월 4일(월) 사이에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선착순으로 예매와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