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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에서 브릭스+…옳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신(新) 협력체

선재관 2023-08-25 17:01:18
지난 8월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거리 가로등에 부착된 '제1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현수막. [사진=신화통신]

[이코노믹데일리] "40개 이상의 국가가 브릭스 국가 그룹 가입에 관심을 표했으며 그 중 22개국이 정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릭스 담당 조정관인 아닐 수크랄(Anil Sooklal)의 설명이다.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 가입을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결과일 뿐이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 4개국이 남아공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여 '브릭(BRIC)'에서 '브릭스(BRICS)'로 바꾼 그날부터 브릭스는 개발도상국, 신흥 경제국과의 유대를 강화해 왔다.
 
개발도상국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성과와 강력한 목소리를 통해 브릭스는 매력 넘치는 ‘브릭스+(BRICS+)’란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브릭스의 매력은 다음 세 단어로 축약할 수 있다.

◆ 협력

지난 20년 동안 무역, 금융, 과학기술, 농업, 문화, 교육, 보건, 싱크탱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협력 메커니즘이 형성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신개발은행(NDB)과 브릭스 위기대응기금(CRA)이 눈에 띈다.
 
NDB는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약 100건의 대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는 가치로 따지면 미화 300억 달러 이상이다. 이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건설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강력한 보장을 제공하고 글로벌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NDB는 또 개발도상국의 요구를 수용하고 공동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300억 달러의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NDB 총재이자 전 브라질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는 "NDB는 동등한 입장에서 모든 회원국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며 “이는 브릭스 국가 간 긴밀한 유대와 남남협력에 대한 공동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NDB가 갈수록 금융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많은 프로젝트를 지원함에 따라 브릭스의 영향력도 기존 5개국을 넘어 여러 나라로 미치고 있다. 이는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서로 돕고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중요한 협력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에 조력이 되고 있으며 국제관계의 민주주의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4월 1일 드론으로 담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케이프타운의 모습. 이달 열리는 '제1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개최국인 남아공은 아프리카 최남단 국가다. [사진=신화통신]
◆ 다자주의

브릭스 국가들은 상호존중, 공평, 정의, 협력상생 등 새로운 형태의 국제관계를 지지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마다 다양한 국가적 상황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또 이들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고 이들 스스로 선택한 발전 경로와 모델은 외부의 간섭과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세계 경제의 지배력을 남용해 왔다. 백악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제재나 금융 협박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와 무역에 있어 전제조건 없는 브릭스와 협력하는 것이 갈수록 많은 나라들에게 바람직한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
 
브릭스 국가들 사이에 차이는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러한 차이는 협력 메커니즘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브릭스의 개념과 원칙은 다른 나라에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는 특정 국가의 스타일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브릭스는 개방성과 포용성을 주창하기 때문에 문명과 제도, 발전의 길이 다른 나라들을 환영한다.
 
브릭스는 탄생 이후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상징해 왔다. 브릭스는 성공적인 회원국 확대뿐 아니라 다자간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 받는다. 이에 브릭스 플러스(+)도 더 많은 국가를 단결·포용·공동번영 발전의 길로 이끌 것이다.

 
2022년 6월 17일 드론으로 촬영한 중국 상하이에 자리한 신개발은행(NDB) 본사 건물. [사진=신화통신]
◆ 평등

브릭스 국가들은 상호존중, 공평, 정의, 협력상생 등 새로운 형태의 국제관계를 지지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마다 다양한 국가적 상황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또 이들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고 이들 스스로 선택한 발전 경로와 모델은 외부의 간섭과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세계 경제의 지배력을 남용해 왔다. 백악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제재나 금융 협박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와 무역에 있어 전제조건 없는 브릭스와 협력하는 것이 갈수록 많은 나라들에게 바람직한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

브릭스 국가들 사이에 차이는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러한 차이는 협력 메커니즘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브릭스의 개념과 원칙은 다른 나라에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는 특정 국가의 스타일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브릭스는 개방성과 포용성을 주창하기 때문에 문명과 제도, 발전 도로가 다른 나라들을 환영한다.

브릭스는 탄생 이후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상징해 왔다. 브릭스는 성공적인 회원국 확대 뿐 아니라 다자간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 받는다. 이에 브릭스 플러스(+)도 더 많은 국가를 단결·포용·공동번영 발전의 길로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