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프리즈 서울 2023'에 백화점·호텔 등 관련 마케팅 전개

박명섭 기자 2023-08-18 13:54:05
9월 6일부터 키아프 서울과 동시 개최…작년에 이어 두 번쩨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키아프 서울(Kiaf SEOUL) X 제2회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프로그램 소개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오는 9월 개최되는 국제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3'에 백화점·호텔·패션업체들이 발빠르게 관련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프리즈(Frieze)'는 '아트바젤(Art Basel)', '피악(FI-AC)'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손꼽힌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3'은 9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동시 개최된다.

지난해 7만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룬 '프리즈 서울'은 올해 아시아 전역의 예술을 선보이는 갤러리들을 중심으로 120여 개의 세계 유수 갤러리가 참가한다.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제시카 실버만, 리만머핀, 페이스갤러리 등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참여해 조지 콘도, 캐서린 번하트, 로즈 와일리, 백남준 등 명작들을 전시한다.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에 학고재 갤러리, 갤러리 현대-이성자, 가나아트 등이 참여한다.

이에 국내 백화점과 호텔·패션 업체들은 행사 기간 '큰손'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고객 수만 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프리즈 서울 2023'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코엑스 행사장에 라운지를 운영해 관람객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과 함께 자사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폴 뽀아레' 대표 상품 전시 등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은 행사 기간 숙박객 증가에 대비해 1층 로비에 8월 말부터 이배 작가의 '붓질 시리즈' 신작 2점을 새로 전시한다. 투숙권과 VIP 입장권(2인용)을 제공하는 프리즈 아트 페어 전용 숙박 패키지도 준비했다. 

시그니엘 서울도 '시그니엘 서울X프리즈 서울' 패키지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인용 프리즈 아트페어 VIP 입장권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은 행사 기간 중 세계 최대 경매사 중 하나인 소더비와 함께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 전시를 인천 중구 '아트스페이스'에서 열고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대표작 36점을 무료 공개한다. 

패션 온라인몰 W컨셉도 이번 행사에 공식파트너로 참여해 핵심 고객과의 접점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W컨셉 라운지를 운영하고,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 전시·체험 공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3'은 9월 6일부터 9일까지,  '키아프 서울(Kiaf SEOUL)'은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