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는 디스플레이 채용박람회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표적인 일자리 지원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총 22개 기업이 참가해 구직자 500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다만 대기업 등 특정 기업 쏠림 현상이 이어져 일부 중소·중견기업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구직자 수요 중심의 다양하고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원스톱 맞춤형 채용행사로 발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플레이어, 당신을 기다립니다!' 슬로건 아래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과 우수 협력사인 동진쎄미켐, AP시스템, 필옵틱스, 미래컴퍼니, 성도이엔지 등 15개사가 참가한다. 인사담당자와 청년 구직자간 일대일(1:1) 채용상담이 진행된다.
올해는 취업토크콘서트도 처음으로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 동진쎄미켐, 동우화인켐, AP시스템, 에드워드코리아 등에서 MZ세대 실무자가 참여해 MZ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채용 정보와 취업성공기, 해당 직무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직무컨설팅·이력서 컨설팅·면접이미지 메이킹·전시투어·확장현실(XR) 교육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구인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는 등록된 인재데이터베이스(DB)에서 맞춤 인재 검색을 적극 활용해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인력난이 여전한 가운데 지속적인 채용박람회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공급을 지원하고 청년 구직자 눈높이에 맞는 우수 일자리를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디스플레이 업계로 우수 인재가 유입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인난 해소 지원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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